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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아산페이 사용제한, 큰 불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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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30억 초과 사업장…마트·병원·주유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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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19일(수) 10:26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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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산사랑상품권 <자료사진>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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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산카드(아산페이) <자료사진> | ⓒ 온양신문 |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7월 31일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해 아산사랑상품권(아산페이) 사용을 제한한다고 밝혀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행정안전부로부터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해 가맹점에서 배제 조치하도록 지속해 요청받아 왔으며 천안시에 이어 충남에서 마지막으로 제한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은 전체 1만 1천461개소로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은 212개에 이른다. 아산시는 제한 대상인 가맹점에 사전 안내 및 의견제출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사전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가맹점 목록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산시는 아산사랑상품권 구매 수요가 많아 한도를 매달 30~5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번 사용제한 조치 후 구매수요를 파악해 하반기 구매 한도 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사용제한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본래의 사업 취지에 맞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사항으로, 가맹점이 일부 조정됨에 시민 불편이 예상되지만,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정부 지침에 따르는 것으로 매년 가맹점 매출액을 확인해 실제 소상공인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제한 대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산시의 이와 같은 조치에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이라면 아산시 대부분의 마트와 병원, 주유소가 해당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 소재지에 있는 하나로마트 역시 사용제한 대상 사업장이어서 아산시에서는 도고, 선장, 송악 주민들의 소외감과 아산시에 대한 실망감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산시민연대는 지난 6월 성명을 통해 “시민 불편은 생각하지 않고 정부 지침이니 당장 시행하려 하는 아산시 행보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지방정부로서 지역민의 이익과 삶을 우선시해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즉각적인 정부지침 시행은 시정의 무책임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산사랑상품권이 아산시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의 소득보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가맹점과 발행액 축소를 추진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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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룡 기자  skyblue62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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